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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절친 이지은(소피아) 잃은 슬픔에 '오열'…"그렇게 가버릴 줄이야"
입력 2020-03-04 08:20  | 수정 2020-03-04 08:43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루나가 세상을 떠난 절친 이지은(소피아) 씨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오열했습니다.

어제(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에프엑스 출신 루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루나는 공황장애가 심하게 왔다. 신체적으로 왔다. 차를 타려고 하는데 너무 무섭고 떨려서 차를 못 탔다”며 에프엑스 시절 다른 멤버들에 비해 키도 작고 통통했다. 다리와 얼굴에 대한 인신공격 악플이 엄청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루나는 파란색 안개꽃을 들고 친한 친구 이지은(소피아) 씨가 있는 납골당으로 향했습니다. 루나는 설리가 떠난 후 자신의 곁을 지켜왔던 친구도 설리와 똑같은 선택을 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오열했습니다.


이지은(소피아) 씨는 가수의 꿈을 키웠지만, 루나처럼 공황장애를 앓았던 친구였습니다. 루나는 나랑 비슷한 게 많은 친구였다. 그래서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 우리 둘이 잘 이겨내서 잘 살자고 얘기했다. 그런데 그날 그렇게 가버릴 줄 몰랐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루나는 내가 그때 왜 잠을 잤을까. 왜 피곤해서 잠들었을까. 그런 생각도 후회도 들었다. 너무 보고 싶다”고 고백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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