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안타증권, 궈밍쩡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
입력 2020-03-03 21:33 
서명석 유안타증권 공동대표(사진)가 6년여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유안타증권은 궈밍쩡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운영된다.
3일 유안타증권은 이달 27일 개최될 예정인 주주총회 공고를 내며 서 대표 재선임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 3월까지인 서 대표 임기는 자동 만료된다. 그는 동양그룹 사태가 벌어진 2013년 12월 유안타증권 전신인 동양증권 사장을 맡은 이후 2014년 12월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으로 매각돼 사명이 바뀐 이후에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돼 줄곧 대표이사직을 유지해왔다. 그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유안타증권이 충분히 정상화됐다고 믿는 지금이 저에게 그리고 회사에도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따라주신 여러분들 너무 고마웠다"면서 고별사를 전했다.
서 대표는 1986년 옛 동양증권에 입사한 이후 34년 가까이 줄곧 동양그룹에서만 직장생활을 해왔던 '동양맨'이다. 동양증권 리서치센터장, 경영기획부문장과 동양파워 발전사업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유안타증권은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이 지분 54.62%를 보유하고 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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