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방사탄에 대만족"…마스크 없이 군사지도
입력 2020-03-03 19:31  | 수정 2020-03-03 21:01
【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2일) 발사체 모습을 공개했는데, 북한이 공들이고 있는 초대형방사포로 추정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마스크도 쓰지 않고 훈련장에 나와 직접 현지지도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 마스크를 쓴 박정천 총참모장 앞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김정은 위원장이 미소를 지으며 발사체 발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훈련을 지도하셨습니다. 섬멸의 방사탄들이 목표를 향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습니다."

'방사탄' 즉 우리말로 방사포 타격 훈련을 진행한 겁니다.

특히 훈련을 진행한 부대는 지난달 28일 찾았던 전선장거리 포병부대로, 사흘안에 다시 찾아 초대형방사포 성능을 점검한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은) 신속하게 대응하여 자기의 화력전투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 데 대해 대만족을 표시…."

특히 신속한 대응력이 갖춰진 것을 보고 만족스러워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에 통일부는 북한 개별관광 추진 등 대북협력 방안을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하면서,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미 공군 정찰기는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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