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2의 대남병원 재연?…경산 요양원서 무더기 확진
입력 2020-03-03 19:30  | 수정 2020-03-03 19:41
【 앵커멘트 】
경상북도 경산의 서린요양원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요양원 내부에 격리됐는데요.
또 집단 감염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입소자 2명과 요양보호사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오늘까지 총 13명이 확진됐습니다. 우려했던 집단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고…."

요양원에는 입소자와 직원까지 모두 125명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입소자들은 요양원 4층 별도 공간에 격리됐습니다."

1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자가 많아 감염자가 크게 늘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산시 보건소 관계자
- "그 시설에 그대로 격리 조치를 시키고 있습니다. 이상 증세가 있으면 보건소 연락하면 다시 검사를 의뢰하고…."

요양원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들의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며 "치료에 필요한 물품은 잘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천소년교도소에서도 지난달 29일 재소자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감염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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