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구치소서 수용자 극단적 선택 잇따라…재소자 관리 '구멍'
입력 2020-03-03 17:41  | 수정 2020-03-10 18:05

대구구치소에서 수용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 재소자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낮 12시 30분쯤 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31살 A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누워 있는 것을 같은 수용실에 있던 수용자가 발견해 교도관들에게 알렸습니다.

A 씨가 있던 수용실은 그를 포함해 4명이 함께 이용했습니다.

교도관들은 심폐소생술을 하며 A 씨를 외부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는 질식사였습니다.


A 씨는 가족들에게 4장 분량으로 유서 형태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정당국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대구구치소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20대 수용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던 50대 경찰관이 새벽 시간대에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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