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코로나19 대응' 박능후·강경화 장관 고발건 형사부 배당
입력 2020-03-03 17:31 
검찰이 '코로나19 대응' 과정 중에 고발당한 장관들의 사건을 인권·명예보호를 전담하는 형사부에 배당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명예훼손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했습니다.

같은 단체가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형사 1부에 배당됐습니다.

지난달 26일 박능후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사태 확산 관련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 애초부터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라는 언급으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국민이 해외 각국에서 입국을 금지당하고 있는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박양우 장관은 문체부가 관리하는 '대한민국정책브리핑' 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는 데 소홀했다는 이유로 각각 고발당했습니다.

[ 조경진 기자 / nice208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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