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세번째 확진자 퇴원…증상 자각 뒤 일지쓰고 주변 접촉 최소화
입력 2020-03-03 16:22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했다. 세번째다.
특히 이 환자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자각한 뒤 스스로 일지를 쓰고 주변 접촉을 최소화했다.
인천시는 인천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문화해설사 A(58)씨가 3일 인하대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3∼26일 서울 관광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문화 해설 업무를 마친 뒤 체온이 오르는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느꼈다.

인천시에 따르면 그는 이후 31일부터 스스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증상과 치료 기록을 일지로 남겼다.
주변 병원을 갈때도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도 자제했다.
1시간 이상 걸어가야 할 때만 택시를 이용했다.
A씨는 집 안에서도 연로한 노모의 건강을 염려해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는 등 질병관리본부의 건강관리 지침을 숙지하고 예방관리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 결과 A씨의 노모를 포함해 접촉자 2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퇴원을 앞둔 A씨는 "의료진의 쉼 없는 노고와 치료 덕분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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