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방사탄 발사→해군 고속정 수류탄 폭발…이틀 연속 출렁이는 `안보`
입력 2020-03-03 16:12 
해군 함정들이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되는 와중에 지난 2일과 3일 굵직한 안보 이슈가 연이어 발생했다.
해군은 3일 오후 고속정 1척이 남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하던 중 원인미상의 해상용 수류탄 폭발로 인해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군에 따르면, 수류탄 폭발로 인해 2명이 중상을 입었고 4명은 경상을 입었다. 중상 2명은 다행히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모든 해상 및 육상 사격훈련을 중지하고 사고원인 등을 조사해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군의 수류탄 폭발 사건 전날엔 북한이 동해상으로 올해 첫 방사포를 발사해 한반도 전역에 긴장감을 더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전상장거리포병부대의 방사탄 발사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로 인해 합동참모본부가 같은날 발표한 '발사체'가 '방사탄'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지난 2일 낮 12시37분쯤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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