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개인 매수에 상승 마감…2010선 회복
입력 2020-03-03 16:01 
[사진 = iStockphoto]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 공세에 상승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64포인트(0.58%) 오른 2014.1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9.34포인트 오른 2051.85에 개장해 장 초반 2%대 급등했다. 개인의 사자세에 지수는 장중 한때 2050선을 회복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분 반납은 G7 재무장관 중앙은행 긴급 회의에 대한 실망 매물이 출회가 주요요인"이라며 "특히 시장이 기대했던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매물 출회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 연구원은 "그나마 국내증시는 정부가 30조원 공급을 언급해 상승중이고 일본이나 미국 시간외 선물은 하락 전환한 것"이라며 "중국 증시도 강보합까지 밀려났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운수창고, 섬유·의복, 증권, 의약품, 전기가스업,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유통업, 건설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 은행, 통신업, 운송장비, 음식료품은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710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118억원, 448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19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LG생활건강,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자, POSCO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현대차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이에스에이가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급락세다. 반면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서울제약은 사모펀드에 피인수됐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96개 종목이 상승했고 248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4포인트(0.13%) 내린 626.82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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