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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비하 논란’ 빅스 홍빈, 개인 방송 중단...“다시 한 번 죄송”
입력 2020-03-03 15: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그룹 빅스 멤버 홍빈(본명 이홍빈, 27)이 아이돌 그룹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개인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
3일 홍빈은 자신의 트위치 채널 게시판에 "앞으로 게임방송은 제 실수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다시 생각하고 앞으로의 동향이 잡힐 때까지 방송을 하지 않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공지 글을 게재했다.
이어 홍빈은 "일 년 동안 제 게임방송을 함께 만들어주시고 재미있게 놀아주셨던 시청자분들께 감사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홍빈은 지난 1일 새벽 개인 방송 1주년을 맞아 ‘음주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도중 홍빈은 샤이니, 엑소, 인피니트, 레드벨벳 등 선후배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 무대를 거침없는 발언으로 비하하고, 시청자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날리는 등 경솔한 행동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홍빈은 몇 시간 뒤 개인 방송을 재개해 "비하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일부분만 봤을 때는 문제 되는 게 맞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팀에서 나가라면 나가겠다. 숨 쉬는 것도 잘 했어야 했는데, ”나는 그냥 원래 방송하던 대로 했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 아이고, 무서워" 등의 발언으로 진정성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에 홍빈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아티스트 분들과 아티스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 빅스 멤버 분들과 팬 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문을 재차 게재했다.
또한 홍빈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공식사과문을 공개했고, 홍빈과 같은 그룹 멤버인 빅스의 레오와 라비 또한 홍빈 대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홍빈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고, 크게 실망한 빅스의 팬들은 팀에 민폐를 끼치지 말라"며 홍빈의 탈퇴를 요구하고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스타투데이 DB, 홍빈 개인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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