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정부 "1월 이후 우한 방문 신천지신도 1명, 2월 하순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3-03 14:59  | 수정 2020-03-03 15:09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방문한 신천지 신도 1명이 2월 하순에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1월 이후 중국 우한을 다녀온 신천지 신도 사례 2건에 대해 일단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1명은 환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 1명은 2월 하순에 확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가 아닌 경우는 어느 정도 (역학조사에서) 배제가 가능하다"며 "나머지 1건은 발생 시기가 (2월 하순이기 때문에) 신천지 신도 사이 유행 초기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초기 환자들은 주로 2월 7∼10일, 14∼18일 증상이 나타났다. 신천지 관련 첫 환자인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는 2월 16일 마지막으로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여,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 본부장은 "현재까지 신천지 신도 출입국 기록을 조사하고 있는 명단이 모수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면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확보가 안된 경우가 있어 일일이 정보를 확인하고 조사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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