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유·초중고 학습 공백 우려…e학습터 접속 몰려 오류
입력 2020-03-03 14:42 
사진='e학습터' 사이트 화면 캡처

전국의 유·초중고 개학이 3주 연기되면서 학부모들은 돌봄 공백과 함께 ‘학습 공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일선 학교들은 다음 주부터 e학습터, EBS, 클래스팅, SNS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예습 과제를 내고 피드백을 제공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준비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17개 시도 통합 초·중등 온라인 학습을 제공하는 e학습터의 경우 벌써부터 접속이 몰려 오류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의 한 초교 교감은 다음 주 전국 학생들이 몰리면 먹통이 될 것 같아 학교 홈페이지에 예습 과제를 올리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지만, 피드백을 받을 수 없어 한계가 있을 것 같다”며 가정에서 기본 학습 및 생활지도를 안내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초교 교장은 학교마다 온라인 학습 활용도가 천차만별이고, 아직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학생도 있어 학습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대입 일정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수시 준비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학사일정에 대한 구체적이고 통일된 지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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