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어촌공사, 올해 재해예방 농지은행에 2조 투입
입력 2020-03-03 14:35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1조 1000억원을 투입해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영농기반을 조성한다. 또 1조 1500억원을 농지은행에 투입해 농천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로 했다. 3일 농어촌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가뭄, 이상강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용수수급 불균형과 상습침수로 인한 농업재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한 영농기반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 풍부지역과 부족지역간 수계를 연결하는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을 통해 용수 이용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한다. 고질적인 상습침수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작물 재배 기반 마련을 위해 전국 161지구에 배수장·배수문·배수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맞춤형 농지지원, 경영회생지원, 농지연금 등으로 구성된 농지은행사업에는 지난해보다 1800억원 증가한 1조 1500억원을 투입한다. 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청년창업농 등 미래 농업인력이 농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농지매입조건을 크게 개선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에 5600억원을 투입하고 매입한 농지를 청년창업농과 2030세대에게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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