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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울산 현대 입단 확정…"보훔과 이적 합의"
입력 2020-03-03 14:15  | 수정 2020-03-10 15:05

이청용이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11년 만에 한국프로축구 K리그에 복귀합니다.

울산은 오늘(3일) 오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의 소속팀인 독일 VfL 보훔과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일 밤 보훔으로부터 이적 합의서를 받았다"면서 "남은 절차에 따라 오늘 오후 메디컬테스트와 계약을 마친 후 이청용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청용의 영입을 추진해 온 울산은 보훔과 이청용의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지난 1일 이적 합의서를 보낸 뒤 보훔 구단의 답신을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이청용은 어제(2일) 귀국했습니다.

2004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청용은 2009년 잉글랜드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해 유럽 무대로 진출했습니다.

이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한 뒤 독일 보훔으로 옮겨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독일 2부리그에 속한 보훔과 이청용의 계약 기간은 2019-2020시즌이 끝나는 올여름까지입니다. 애초 보훔은 이청용이 계약이 끝나기 전 팀을 떠나는 데 난색을 보였으나 울산으로부터 이적료를 받고 시즌 중 이적을 허락했습니다.

이청용은 2009년 서울을 떠나 볼턴에 입단할 때 K리그 복귀 시 타 팀과 계약하면 위약금을 내기로 서울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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