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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각’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전국소년체전 잠정 연기
입력 2020-03-03 13:29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된다.
대한체육회는 3일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잠정 연기를 발표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대회 참가자에 대한 전염병 예방·보호를 위해 4월23일부터 26일까지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서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체육회는 각 대회 개최지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역 내 방역관리 강화가 우선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2010년 천안함 사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연기되었던 바 있으며, 전국소년체육대회는 2010년 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하계방학 중 개최된 사례가 있다.
대한체육회는 향후 정부의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후 각 대회 일정을 재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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