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외 격리 국민 대응팀 파견 검토…中·베트남 가장 많아
입력 2020-03-03 13:23 
지난달 28일 중국 선전 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승객 중 대구·경북 출신 한국인 18명을 포함해 25명이 선전 당국이 지정한 숙소에 격리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현지에 격리된 자국민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3일 비공식 브리핑에서 "신속대응팀을 우리 국민이 많이 격리된 지역에 보내서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위당국자는 "근데 우리 대응팀도 입국하면 14일 격리되는 문제가 있다"며 "대응팀은 격리 예외로 인정해줄지 아니면 14일 격리가 불가피할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세계 각국에 격리된 국민은 1200명 정도로 중국(960여명)과 베트남(270여명)에 가장 많다.

여행 목적보다는 해당국에 거주하거나 사업 등을 이유로 방문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부는 현재 각국의 대사관과 총영사관에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14일 격리기간이 끝나기 전에 돌아오고 싶은 국민이 있는지도 파악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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