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총리 "이만희, `정세균 시계` 보유?…허무맹랑" 반박
입력 2020-03-03 13:12 
지난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차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이른바 '정세균 시계'도 갖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이만희씨가 찬 박근혜 전 대통령 시계가 문제가 됐다"며 "신천지 측은 '정세균 시계'도 다른 신도를 통해 제공받았다는 허무맹랑한 주장까지 하고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만희씨를 만난 일도, 신천지에 시계를 제공한 바도 없다"면서 "국내외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신이 받은 기념시계를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사실을 미리 알고 막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만희씨가 찬 박근혜 전 대통령 시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전혀 상관이 없다"며 "전 대통령의 시계를 찬 일이 정치적이든 정치적이지 않든 우리가 관심 가질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신천지는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행동을 멈추고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정부 조치에 성실히 협조하라"며 "지금은 코로나19의 확산 앞에 국민 불편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가를 고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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