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다저스 유니폼 입고 첫 등판서 1.1이닝 2실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35)가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기대데 못미치는 피칭을 펼쳤다.
프라이스는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다저스 선발투수로 등판, 1⅓이닝 동안 3안타와 2볼넷을 내주며 2실점하고 물러났다.
첫 타자 아키야마 쇼고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프라이스는, 1사 후 프레디 걸비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아 2,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제시 윈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2회에는 첫 타자 맷 데이비슨을 삼진 처리했으나 알렉스 블렌디노에게 볼넷을 내준 후 교체돼 물러났다.
다저스는 이날 신시내티에게 2-6으로 졌다. 프라이스는 패전투수가 됐다.
다만 피칭 후 프라이스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두 차례 라이브 피칭 후 오늘 시범경기 등판을 했다. 6~7개월만에 실전 피칭을 해 사실 떨렸다”며 나는 게임을 즐겼고, 마운드로 다시 돌아와 기쁘다. (오랜만의 등판치고는) 괜찮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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