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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외곽포 앞세워 사슴 사냥...밀워키에 승리
입력 2020-03-03 11:49 
마이애미는 또 한 번 밀워키를 울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난적 밀워키 벅스를 눌렀다.
마이애미는 3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아레나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105-8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9승 22패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52승 9패.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밀워키를 상대로만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외곽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더 많이 시도했고 더 많이 성공했다. 37개를 던져 18개를 림에 꽂았다. 외곽슛이 난조(7/34)를 보인 밀워키는 골밑 공략을 택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밀워키는 재 크라우더와 지미 버틀러가 18득점, 고란 드라기치가 15득점을 올린 것을 포함, 여섯 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밀워키는 브룩 로페즈가 21득점, 야니스 안테토쿤포가 13득점 15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이 12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반부터 마이애미는 55%의 외곽 성공률(11/20)을 기록하며 25%(5/20)에 그친 밀워키를 압도했다. 한때 12점차까지 도망갔다. 밀워키는 바로 추격했다. 외곽에서 밀렸지만, 골밑에서 압도했다. 페인트존 득점에서 26-8로 크게 앞섰다.
3쿼터 다시 마이애미가 달아났다. 밀워키가 여전히 외곽에서 고전(0/5)하고 있는 사이 외곽슛이 터져줬다. 3쿼터에만 13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켰다. 고란 드라기치가 3쿼터 종료 버저비터와 함께 3점슛을 성공시키며 81-70까지 격차를 벌렸다. 밀워키는 골밑 공격으로 이를 만회하려고 했다. 3쿼터 페인트존에서 12-6으로 앞섰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했다.
3쿼터 벌어진 격차는 4쿼터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마음이 급해진 밀워키를 상대로 골밑에서 밀집 수비로 막는데 성공했다. 시간이 흘러갈 수록 홈팬들의 함성은 커졌다.
밀워키는 설상가상으로 4쿼터 종료 4분 33초를 남기고 조지 힐이 부상을 당했다. 코트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그는 자신의 힘으로 걸어서 벤치까지 갔지만,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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