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경화 장관과 회담 취소한 英 외무, 코로나19에 `자가격리`
입력 2020-03-03 11:2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을 직전에 돌연 취소해 논란이 됐던 도미닉 라브 영국 외교장관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자가 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BBC는 지난 1일(현지시각) "라브 장관이 지난주 몸에 이상을 느끼고 자가격리했다"며 "음성 판정을 받고 업무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앞서 라브 장관은 지난 2월 26일 영국 런던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하려던 강 장관과의 회담을 직전에 취소한 바 있다.
당시 개인 사정을 이유로 들었으나 예정된 회담을 갑자기 취소했다는 점에서 외교 결례라는 비판이 있었다.

정부 고위 관료 간 회담을 돌연 취소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강 장관은 라브 장관 대신 맷 행콕 영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귀국했다.
라브 장관은 지난 2월 28일 전화로, 개인 사정으로 한영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금 사과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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