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춘천~속초고속철 기본계획 고시…2026년 개통 목표
입력 2020-03-03 11:07 

강원도는 3일 국토교통부가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6년도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지난해 4월 29일 미시령터널 하부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됐다. 또 올해 1월 23일 기재부와 총 사업비 협의가 마무리됐다. 사업비는 2조2840억원 규모로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사는 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 등 모두 6개다. 당초 지상으로 계획됐던 춘천 도심 통과구간은 KDI의 설계 적정성 검토 결과에 따라 지하화(6.5㎞)로 반영됐다.
강원도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설계 및 공사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또 턴키구간과 일반구간을 나눠 사업 추진에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춘천 도심 통과구간과 미시령터널 구간은 턴키로 발주하는 방안이 기정사실되면서 조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손창환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목표기간내 개통이 가능하도록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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