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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방탄, 기록이 말해준다[MK이슈]
입력 2020-03-03 10: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으로 다시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무적 방탄' 방탄소년단의 끝 모를 질주에 전 세계가 놀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및 타이틀곡 ‘ON으로 미국 빌보드에서 자체 신기록 및 차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7은 오는 7일 업데이트되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 네 번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6월 LOVE YOURSELF 轉 ‘Tear, 2018년 9월 LOVE YOURSELF 結 ‘Answer, 2019년 ‘MAP OF THE SOUL : PERSONA에 이어진 네 번째 기록.
1년 9개월 사이에 총 네 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놨는데, 이같은 기록은 약 1년 5개월(1966년 7월~1968년 1월)을 기록한 비틀스 이후 그룹으로서는 가장 빠른 속도다. 특히 이번 앨범은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10번째 비(非) 영어권 앨범으로 기록됐다.

자체 최고 기록으로 세계 음악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 하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발매 첫 주 동안 미국에서 422,000장에 해당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중 347,000장이 피지컬 앨범 판매량이며,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가 26,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는 48,000장으로 집계됐다.
‘MAP OF THE SOUL : 7의 앨범 판매량은 2015년 12월 459,000장을 기록한 원 디렉션(One Direction)의 앨범 이후 그룹으로서 약 4년 만에 최고 기록이라는 게 빌보드 측 설명. 특히 피지컬 앨범 판매량으로는 2020년 발매된 앨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앨범 차트에서의 호성적에 그치지 않았다. 타이틀곡 ON은 음원 차트인 ‘핫 100 4위에 진입했다. 방탄소년단으로서 세 번째 ‘핫 100 차트 톱 10에 오른 성적이자, 지난해 4월 ‘핫 100 8위를 차지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와 2018년 6월 10위에 오른 ‘FAKE LOVE의 기록을 자체 경신한 기록이다. 한국 그룹으로서도 최고 기록이다.
빌보드는 또 ‘ON은 ‘IDOL (Feat. Nicki Minaj), ‘FAKE LOVE에 이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곡”이라며 ”86,000점의 다운로드 판매량을 달성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지난해 88,000점을 올린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 이후 그룹으로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일곱 멤버이자 한 팀으로 모인 방탄소년단의 데뷔 7년을 돌아보는 앨범이다.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나와 그동안 숨겨왔던 내면의 그림자, ‘외면하고 싶은 나를 모두 받아들이고 ‘온전한 나를 찾은 방탄소년단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ON은 방탄소년단만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진정성을 가득 실은 힙합 곡으로 대규모 세션과 함께 녹음한 UCLA 마칭 밴드의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다. 데뷔 후 7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방탄소년단은 이 곡을 통해 주어진 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는 아티스트로서 소명의식과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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