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코로나19 한국 강타에 등돌린 전 세계…87곳이 한국인을
입력 2020-03-03 10:15 
미국행 모든 항공편, 출국전 발열 검사 실시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총 87곳이다. 전날 밤보다 4곳이 늘었다.
몰디브는 서울과 경기도를 입국금지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여전히 대구·경북·경남·부산을 방문한 후 들어오는 외국인은 막고 있다. 검역 강화와 격리 등을 통해 입국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중국을 포함해 51곳이다.
전날 오후 10시에 조지아가 추가된 데 이어 이날 베네수엘라, 루마니아, 라이베리아, 민주콩고 등 4곳이 추가됐다.

베네수엘라가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을 방문한 후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열검사와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루마니아는 대구·청도를 방문한 외국인을 지정시설에서 14일 격리하고 그 외 한국 지역에서 온 외국인은 14일 자가격리한다.
라이베리아는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 중국, 이란을 방문한 후 입국한 외국인을 지정시설에 격리한다.
민주콩고는 공항에 도착한 모든 승객에 대해 발열검사를 하고 증상이 있으면 병원으로 이송해 정밀검사를 한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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