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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한, 자가격리 중 日 여행…SNS 계정 삭제→국립발레단 “징계 조치”(종합)
입력 2020-03-03 09:43 
나대한 자가 격리 중 일본 여행 논란 사진=나대한 SNS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 방문한 발레리노 나대한을 대신해 국립발레단이 사과했다. 나대한 역시 논란이 불거진 후 SNS를 삭제했지만 연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일 국립발레단의 강수진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보고 없이 움직인 나대한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강수진 감독은 우선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우선 사과를 전했다.

이어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걸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대한이 소속된 국립 발레단은 지난달 14, 15일 양일간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했다. 이후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국립발레단 측은 여수, 전주 공연도 취소한 채 2주간 자가 격리를 결정했다.

그러나 나대한은 자가격리 기간 중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났고 SNS에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논란이 되자 그는 SNS 계정을 삭제했으나 쉽사리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그가 소속된 국립발레단이 입장을 밝히며 나서게 된 것이다.

나대한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노로, 지난해 2월 종영한 Mnet 예능프로그램 ‘썸바디 시즌1에 출연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현재 국립발레단은 자가 격리 기간을 어기고 단독행동을 한 나대한에 대한 징계를 검토 중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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