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확진 받은 전주 신천지 신도 일가족 4명 '음성'
입력 2020-03-03 08:29  | 수정 2020-03-10 09:05

전북 전주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성 26살 A 씨 가족 4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A 씨의 언니와 남동생, A씨 부모입니다.

다만 A 씨 모친은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들은 전주시 진북동 단독주택에서 함께 살고 있으며, 가족 5명 모두 신천지 신도로 파악됐다고 전북도는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전북에서는 첫 신천지교회 신도 확진자로, 이날 오후부터 군산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전주시 팔복동 신천지 교회에서 정오 예배에 참석했으며, 대구·경북지역에는 방문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교회는 지난달 26일 강제폐쇄됐습니다.

이 여성은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북도에 보낸 신천지 신도 명단에 들어있으며, 지난 1일 전주의 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검사를 받은 304명 가운데 A 씨를 제외한 30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A 씨와 지난 16일 신천지 교회에서 정오 예배를 본 2천5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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