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대한, 자가격리 어기고 일본 여행…국립발레단 "징계 조치"
입력 2020-03-03 08:22  | 수정 2020-03-10 09:05

발레리노 나대한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코로나19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도마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결국 나대한이 속한 국립발레단 측은 엄중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2일 나대한이 소속발레단인 국립발레단의 자가격리 지시 지침을 어기고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백조의 호수' 참가 단원들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했으나 나대한은 이러한 수칙을 어기고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국립발레단은 어제(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어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사태와 더불어 3월 공연 일정도 모두 취소했습니다.


나대한은 논란 직후 한 매체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으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하고 자숙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Mnet '썸바디'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그는 방송 당시 나대한은 '썸바디'에서 서재원, 한선천과 삼각관계를 이뤄 관심을 끌었습니다.

나대한은 실력파 발레리노로 한예종 무용원 실기과 출신으로 여러 발레콩쿠르에서 1, 2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그는 2018년 10월 국립발레단 신입단원 선발 오디션을 거쳐 정단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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