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발레리노 나대한, 코로나19 자기 격리 조치 어기고 여친과 일본여행
입력 2020-03-03 08:08  | 수정 2020-03-03 10:19


발레리노 나대한이 코로나19 자기격리 조치를 어기고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결국 나대한이 속한 국립발레단 측은 엄중 조치를 예고했다.
지난 2일 나대한이 소속발레단인 국립발레단의 자가격리 지시 지침을 어기고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백조의 호수' 참가 단원들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했으나 나대한은 이러한 수칙을 어기고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이다.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국립발레단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사태와 더불어 3월 공연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나대한은 논란 직후 한 매체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으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하고 자숙 모드에 돌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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