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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트 감독 "작은 이상이라도 보고한 김광현, 기쁘게 생각" [현장인터뷰]
입력 2020-03-03 03:22  | 수정 2020-03-03 04:59
쉴트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작은 이상이라도 숨기지 않은 김광현을 칭찬했다.
쉴트는 3일(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이날 선발 등판이 취소된 김광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경미한 사타구니 이상이라고 들었다"며 김광현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트레이너진이 선제 대응을 잘하고 있다. 4일전에 이상을 느꼈고 불펜 투구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우리는 완벽하게 이 문제를 확인하고 가고싶었다"며 등판을 미룬 이유를 설명했다.
김광현의 토미 존 수술 이력을 알고 있는 현지 취재진은 쉴트 감독에게 다시 한 번 팔과 관련된 문제인지를 물었다. 쉴트는 "팔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팔꿈치 굽힘 힘줄), 내야수 야이로 무뇨즈(햄스트링)가 이탈한 것을 제외하면 아직 큰 부상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맷 카펜터, 브래드 밀러는 잔부상으로 일정이 조금씩 지체됐다.
쉴트는 카펜터, 밀러, 김광현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들이 (몸 상태에 대해) 말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주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느낌이 아주 좋지도 않은 상태를 말할 수 있어서 좋다. 우리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주의깊게 관리할 것이다. 그럴 필요가 있다"며 선수들을 주의깊게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등판대신 불펜 투구를 소화한 김광현은 3일 뒤인 6일 등판 예정이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뉴욕 메츠와 홈경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동시에 치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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