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증현 인사청문회…도덕성 검증
입력 2009-02-06 11:00  | 수정 2009-02-06 13:19
【 앵커멘트 】
국회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데요.
야당은 윤증현 후보자 가족의 땅 투기와 세금 탈루 의혹을 제기하며 도덕성 검증에 칼날을 들이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임소라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윤증현 기재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열띤 도덕성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조금전 10시부터 시작된 인사청문회에서 윤증현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정 운영 능력과, 도덕성 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윤 내정자에 대한 여러 가지 도덕성 의혹이 제기 됐는 데요,

크게 부인의 땅 투기 의혹과, 장녀의 주택 자금 출처 의혹 등이 쟁점입니다.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은 윤 내정자의 부인이 사들인 경기도 양평의 땅이 실제 경작을 위한 것이 아니라 투기 목적이라는 주장을 했는 데요,

윤 내정자는 이에 대해 "자신의 부인은 투기의 투 자도 모른다"고 투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몸이 좋지 않은 부인이 양평에서 채소를 경작하며 여생을 보내려 산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임 의원은 윤 내정자의 장녀가 본인의 소득만으로는 사기 어려운 가격대의 단독주택을 매입했다며 자금 출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내정자는 모자란 돈을 부인이 장녀에게 빌려 준 것은 사실이나 자신은 사전에 몰랐다며 지금이라도 재산 수정 신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동산 규제 완화와 올해 경제전망과 관련된 질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인사청문회가 2월 임시국회의 전초전이라고 보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열띤 공방을 벌여나갈 전망입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6일) 오후 두 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위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실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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