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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이승우, 코로나19 의약품에 2.2억 후원
입력 2020-03-02 17:08  | 수정 2020-03-02 17:19
신태용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감독과 신트트라위던 공격수 이승우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합계 2억2000만원을 국제보건의료단체 ‘스포츠닥터스’에 기부했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신태용(51)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감독과 벨기에 프로리그 신트라위던 공격수 이승우(2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탠다.
국제보건의료단체 ‘스포츠닥터스는 2일 신태용 감독이 기부금 1억2000만 원, 이승우가 1억 원을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구매에 써달라며 지정 후원했다”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태어났고 고등학교·대학교는 대구광역시다. 대구·경북 주민들이 코로나19 감염자 속출로 겪고 있을 상실감과 상처를 보듬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힘을 보태주셨으면 한다. 비록 현장에서 함께하진 못하지만, 마스크와 의약품 지급을 위해 기부금을 아낌없이 사용해달라”고 ‘스포츠닥터스에 전해왔다.
이승우는 신태용 감독 휘하에서 2017 U-20 월드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 등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대회 본선을 잇달아 출전한 인연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했다.
‘스포츠닥터스는 2003년 국제연합 홍보국 비정부 기구(UN DPI NGO) 등록 후 체육/의료 관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 신태용 감독은 홍보대사 겸 고문을 맡고 있다.
허준영(51)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은 신태용 감독과 이승우가 쾌척한 후원금은 코로나19 확산에 취약한 의료사각지대에 우선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27일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25)가 1억 원을 ‘스포츠닥터스에 지정 후원했다. 해당 기부금은 대구광역시 등 코로나19 전파 지역 어린이·노인 면역력 강화에 전액 쓰인다.
허준영 이사장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6㎏ 국가대표 출신으로 대한요트협회 및 대한미식축구협회 부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후원회장이기도 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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