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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짧았던 ‘라모스 타임’…첫 실전서 내야 땅볼만 2번
입력 2020-03-02 14:08  | 수정 2020-03-02 15:01
LG의 로베르토 라모스는 2일 삼성과 연습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日 오키나와)=이상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새 위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첫 실전을 치렀으나 파괴력 넘치는 타격은 구경할 수 없었다.
라모스는 2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현의 아카마볼파크에서 벌어진 삼성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총액 50만달러(계약금 5만달러·연봉 30만달러·인센티브 15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라모스는 이날이 첫 실전이었다. 그동안 컨디션 저하 등을 이유로 청백전 및 연습경기를 뛰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라모스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구상하는 타선이 완성하기 위해선 라모스가 4번타자에서 제 몫을 해줘야 한다. LG는 라모스를 4번타자로 두면서 김현수를 2번타자로 기용했다. 류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라모스가 4번타자로서 위력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예열이 안 됐다. 라모스는 두 차례 타석에 섰으나 모두 내야 땅볼에 그쳤다. 1회초에는 벤 라이블리, 3회초에는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해 타구를 멀리 날리지 못했다.
‘라모스 타임은 짧았다. LG는 4회말 라모스를 김용의와 교체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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