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2600억원 규모 베트남 R&D센터 착공…2022년 말 완공
입력 2020-03-02 13:50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서 연구개발(R&D) 센터 건설 공사를 본격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서 R&D 센터 건설 공사를 본격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베트남 R&D센터는 전체면적 7만9000여㎡ 지상 16층, 지하 3층 규모로 건설된다. 삼성전자는 2억2000만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해 2022년 말 완공 예정이다.
삼성전자 R&D센터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모바일과 네트워크 분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 및 검증에 필요한 최첨단 연구시설과 옥상 정원, 휘트니스, 식당 등을 갖추게 된다.
이 건물이 완성되면 현재 하노이 시내 PVI 타워 8개 층을 임대해 운영 중인 삼성베트남모바일연구소(SVMC)의 연구 인력이 2200명에서 3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08년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첫 휴대전화 공장을 설립한 후 타이응우옌성과 호찌민시에 모바일, TV, 가전제품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해왔다.
지금까지 베트남 당국에 승인받은 투자 규모는 95억달러(약 11조3800억원)나 된다. 삼성 전체로는 170억달러(약 20조3800억원)를 웃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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