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는 '보잉 737 맥스' 항공기 생산 재개에 따라 중단됐던 부품 납품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이 중단된 이후 보잉은 누적 재고에 따른 올해 생산 중단 계획에 따라 1월부터 공장 생산·납품을 임시 중단한 상태다. 이후 지난달 미국 보잉의 최대 협력사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로부터 '보잉 737 맥스'의 동체 생산을 재개 준비 고지를 받아 이달부터 737 맥스 기종의 생산 및 납품이 재개하기로 했다. 스피릿은 파트너십을 맺은 항공 부품사를 상대로 적극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스트는 지난 2013년부터 보잉사의 후방동체 핵심 부품 '섹션48(Section 48)'을 납품해왔다. 항공기의 고도 및 방향을 조정하는 핵심 부품인 '섹션 48'은 보잉의 단일통로항공기(LCC) B737 맥스 기종의 후방동체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보잉의 항공사 발주 수량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항공기 모델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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