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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박 2일` 딘딘X연정훈X김선호, 제1회 눈보러 오쓰까 수상
입력 2020-03-01 19: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딘딘, 연정훈, 김선호의 딘딘 팀이 제1회 눈보러 오스까를 수상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겨울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멤버들을 위해 눈 호강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종민은 "봤어? 봉준호 감독님이 세윤이 언급한 거"라고 운을 뗐다. 김종민은 봉준호 감독이 "문세윤 씨 천재적인 거 같아요. 존경합니다"라고 자신을 패러디한 문세윤을 칭찬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문세윤은 "이제 클라스가 달라졌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프닝 장소에 도착한 김종민은 "안녕하세요 봉준호 감독님이 언급한 문세윤입니다"라고 너스레를 이어갔다. 문세윤은 "그리 방, 종민 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감독님 수상 소감 잘 봤습니다"라고 말한 연정훈에게 "정훈 연"이라고 화답해 웃음을 더했다.

멤버들은 장소 선택권을 두고 동체 시력 배틀 주먹이 운다를 진행했다. 라비 팀 김종민과 딘딘 팀 김선호가 대결을 시작했다. 김선호는 김종민이 휘두른 글자가 붙은 주먹을 보자 "글자가 전혀 안 보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종민이 글자를 숨기려다 되레 글자를 공개해 멤버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결국 김선호가 정답을 맞혀 딘딘 팀(딘딘, 연정훈, 김선호)이 장소 선택권을 획득했다.
김선호는 "딘딘 감독님 결정에 따를게요"라고 선택권을 넘겼다. 딘딘은 "발왕산 정상"을 선택했다. 이에 라비 팀 문세윤은 "거기 코스 좋아"라며 "거기가 쌍화차가 맛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라비는 이동 중에 연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하지만 장소에 도착한 라비 팀은 눈이 없자 당황했다. 결국 라비 팀은 눈 없는 장면부터 찍기로 합의했다.
라비는 엘사로 분장했다. 자신의 분장을 본 라비는 "엘사가 아니라 토르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북극곰으로 분한 문세윤과 올라프로 분장한 김종민은 라비 요구대로 "겨울은 나의 집"이라고 대사를 쳤다. 하지만 미끄러지며 넘어졌고 라비는 "애드리브 천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엘사로 변한 라비는 "이런 나쁜 인간들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다니"라고 대사를 쳤다. 하지만 몰려오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였다. 라비는 기생충, 겨울왕국, 엑시트를 적절히 섞어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를 들은 김종민은 "감독님 이거 표절 안 걸려요?"라고 물었다. 이에 라비는 "이거 오마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라비는 문세윤과 김종민에게 디테일한 모스 연기를 요구했다. 결국 김종민이 쓰러져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 팀은 케이블 카를 타고 정상으로 이동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딘딘은 "너무 잘 나왔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정훈은 "대기하는 장면 나오지 않았어?"라며 "다시 하자"고 배우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선호는 소라게 촬영을 위해 감정선을 잡았다. 이어 그는 눈물을 흘리며 소라게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에 딘딘은 "수상하겠는데? 연말에 좋은 소식 있을 거 같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라비 팀은 라비 주도 하에 엔딩 촬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라비는 미끄러운 눈밭 때문에 문세윤에게 기대며 넘어졌다. 같이 넘어져 몸개그를 시전한 문세윤은 "감독님 저에게 기대시면 어떡해요"라고 항의했따. 라비는 촬영하다 다시 넘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라비는 꿋꿋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
라비 팀은 어묵 우동을 걸고 점심 복불복을 진행했다. 눈 공으로 캔 맞히기 첫 번째 주자 라비는 김종민 몸에 눈을 던져 실패했다. 문세윤마저 김종민 얼굴에 눈을 던져 실패로 귀결됐다. 마지막 주자인 김종민은 정확히 던졌으나 라비가 숙이는 바람에 실패로 끝났다. 결국 라비 팀은 어묵 우동 한 그릇도 획득하지 못했다. 김종민은 제작진의 제안에 따라 상의를 탈의하고 눈밭을 구르며 스노 엔젤을 완성했다. 결국 그는 어묵 우동 한 그릇을 얻었다. 이를 본 라비와 문세윤도 상의를 탈의하고 눈밭을 구르며 어묵 우동을 획득했다.
딘딘 팀은 점심 복불복에 실패했다. 제작진은 스노 엔젤을 만들면 어묵 우동을 주겠다고 제시했다. 연정훈은 "이렇게까지 해서 밥을 먹어야 하는 거야?"라며 상의를 탈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호는 상의 탈의를 앞두고 급 푸시업을 실시해 웃음을 더했다. 딘딘 팀은 스노 엔젤을 완성했다. 연정훈은 "이렇게까지 하면서 내 자신을 내려놓는구나"라고 체념했지만 어묵 우동을 맛보자 달라진 반응을 보였다.
딘딘 팀과 라비 팀은 본격적으로 편집에 들어갔다. 딘딘 팀은 연정훈의 아이디어 하에 편집의 완성도를 높였다. 반면 라비 팀 문세윤은 "우리 연기 도저히 못 보겠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라비 팀 편집 담당 박지은 PD는 "영상미보다 스토리가 좋네요"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박지은 PD가 딘딘을 좋아한다고 밝히자 문세윤은 "우리 망치려고 하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편집을 끝낸 멤버들은 식당에 도착했다. 먼저 입장한 라비 팀 문세윤은 제1회 '눈보러 오스까' 시상 MC를 맡은 안현모를 보자 "형수님"이라고 말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등장한 딘딘 팀도 당황했다. 하지만 연정훈과 김선호는 배우답게 바로 상황에 적응했다. 딘딘 팀과 라비 팀은 식전 포토 타임을 가지며 '눈보러 오스까' 시상식의 묘미를 더했다.
김선호는 박소담 입간판을 가리키며 "소담 씨랑 같이 공연한 적 있어요"라며 "카톡할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연정훈은 "송강호 선배님과 예전에 이웃 사촌이었다"고 친분 과시를 이어갔다. 안현모는 딘딘 팀과 라비 팀이 만든 작품을 소개하며 본격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라비 팀은 북극곰 문세윤 등장을 통해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딘딘은 "풋킹마운틴(발왕산)에서 촬영했습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은 딘딘 팀 작품 '설인의 추억'을 감상했다. 문세윤은 감동 연기를 선보이며 "다음에 하겠습니다"고 연기해 웃음을 유발했다.
안현모는 "누벨바그 시네마의 부활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었다. 딘딘은 "오블리제 오브제라고"라고 운을 뗐다. 이를 들은 문세윤은 "차량 5부제야?"라고 비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누구야 벨 누르고 도망간 놈 누구야 바보 같은 녀석들 그지 같은 녀석들"이라고 누벨버그 사행시를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멤버들은 라비 팀 작품 '눈의 눈물'을 감상했다. 라비 팀은 의미 있는 스토리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시상에 나선 안현모는 "딱 1표 차이로 갈렸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설인의 추억 축하드립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딘딘 팀은 환호성을 지르며 저녁 만찬 자격을 획득했다. 이에 김종민은 "감독 잘못 만나가지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1박 2일은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유쾌한 여섯 남자가 1박 2일로 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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