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쯔위 `코로나19` 대응 韓 기부소식에 中네티즌 "우리 심각할때는…"
입력 2020-03-01 09:34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周子瑜)가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두고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중국 매체들은 29일 한국 매체를 인용해 쯔위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쯔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기부에 동참했으며 "모두 다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전해지자 쯔위가 중국에는 기부하지 않은 것을 두고 문제를 삼고 있다.

한 게시물에 달린 1만9000여개의 댓글 중 "중국의 상황이 그렇게 심각할 때는 기부하지 않다가 이제 한국에 기부한다"는 논지의 글에 8만7000여명이 추천을 눌렀다.
또 "'대만독립분자'라 중국에 기부하지 않은 것이니 확실히 실수가 아니다", "마음이 정말 대륙을 향하진 않나 보다"는 등의 글도 추천 상위권에 있었다.
쯔위의 이름은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순위 20위 정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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