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퇴원 엿새 만에 코로나19 재확진…재발? 재감염?
입력 2020-02-29 08:41  | 수정 2020-02-29 09:23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가 완치돼서 퇴원한 70대 여성이 엿새 만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바이러스가 재발한건지, 누군가에게서 재감염된건지 보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2일 분당서울대병원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70대 여성은 25번 확진자였습니다.

이 여성은 퇴원 후 경미한 증상이 나타났다며 보건소에 자진 신고했고 어제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 재확진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미 걸렸던 바이러스가 다시 생긴 건지, 누군가에게 감염된 건지,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다만 퇴원 이후 계속 자택에 머물렀다고 진술한 만큼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퇴원 환자 관리체계로는 대응할 수 없다는 의미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과 일본에서도 완치 후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온 바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치않은 만큼 퇴원자 관리를 더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편, 대구에서 20대 여성 확진자가 병원 이송 중 보건소 직원 얼굴에 침을 뱉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보건소 직원은 곧바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됐고 결과는 오늘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 측은 해당 환자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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