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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발렌시아 외부와 접촉 차단…이강인 헤타페전 엔트리 포함
입력 2020-02-28 23:07 
발렌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와 접촉을 차단했다. 사진=발렌시아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강인(20)의 소속팀 발렌시아CF(스페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로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다.
발렌시아는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렌시아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확진자 중 1명은 A팀을 취재하는 기자다. 이에 구단은 보건 당국의 권고사항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선수단에 감염 위험이 있는 행위를 금지한다”라고 발표했다.
발렌시아는 오는 3월 1일 오전 0시 홈구장인 메스테야에서 헤타페와 2019-20시즌 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헤타페전 전후 기자회견은 물론 선수들의 믹스트존 인터뷰도 진행하지 않는다.
발렌시아는 지난 2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1-4 패배로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발렌시아의 악재는 따로 있었다.
당시 현장 취재를 했던 발렌시아 담당 기자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탈리아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유럽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이강인도 당시 근육통 문제로 경기 엔트리에 제외됐으나 선수단과 이탈리아까지 동행했다.
발렌시아-헤타페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다비드 비야의 은퇴 기념 행사도 연기됐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3월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열리는 2019-20시즌 라리가 헤타페전의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발렌시아 SNS

한편, 이강인은 헤타페 소집 명단(18명)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 23일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후반 19분 교체 출전해 26분을 소화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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