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 늘려 경제 활력"…자동차 개소세 70%↓·소득공제 2배↑
입력 2020-02-28 19:41  | 수정 2020-02-28 21:06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16조 원의 재원을 추가로 풀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신용카드 등의 소득공제율을 두 배로 올리고,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70%까지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소비 활력을 높여 침체된 경제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대중교통 사용액 등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각각 2배로 오릅니다.

또 같은 기간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개별소비세를 100만 원 한도 내에서 70%까지 인하한다는 방침입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30% 인하했을 때보다 두 배 이상으로 큰 폭입니다.


얼어붙은 관광업 등을 살리기 위한 휴가 쿠폰도 등장했습니다.

근로자가 20만 원을 관광에 쓴다고 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내용으로, 대상자를 12만 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돌봄시설 휴원으로 불가피하게 휴가를 내고 8살 이하의 자녀를 돌보게 될 경우, 부부합산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일단은 버텨야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내수가 더 어려워지지 않도록 하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고효율 가전기기 환급제도도 추경 예산을 통해 2천억 원 규모로 다시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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