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베트남, 한국인 무비자 중단…61개국, 한국에 빗장
입력 2020-02-28 19:31  | 수정 2020-02-28 20:45
【 앵커멘트 】
박항서 축구 감독으로 우리에게 친밀한 베트남이 내일(29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중단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갈수록 늘어나 벌써 전 세계 3분의 1에 달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베트남이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인 입국제한 행렬에 베트남도 동참한 것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중국과 베트남에 주재하는 공관장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한국발 입국 금지국은 30곳, 입국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31곳으로 전 세계 국가의 3분의 1 정도가 한국에 빗장을 걸었습니다.


국제사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 인터뷰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발병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면 말 그대로 치명적인 실수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국경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외교부는 한국발 입국제한국에 대해 여행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여행객들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외교부는 또물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에 라텍스 장갑 1만 5천 장을 보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이미 확정된 계획을 집행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중국에 약속한 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가운데 절반은 국내 방역 물품 수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국제기구를 통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