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다리던 마스크 풀려…대구경북 우선 배정
입력 2020-02-28 19:30  | 수정 2020-02-28 20:23
【 앵커멘트 】
정부가 어제 마스크를 대량으로 푼다고 했다가 막상 현장에는 물량이 없었는데요.
오늘부터 이른바 '공적 마스크'가 전국에 본격적으로 풀렸습니다.
마스크 때문에 고생하는 시민들, 숨통 좀 트였을까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타게 기다리던 마스크가 상자째 차에 실립니다.

정부가 배포하기로 한 일명 '공적 마스크'입니다.

모처럼 마스크가 들어왔지만, 약사는 손님에게 되도록 조금만 사달라고 부탁합니다.


▶ 인터뷰 : 약사
- "한두 개 정도만…. 내일도 들어오고 할 거니까…."

시민들은 모처럼 숨통이 트였습니다.

▶ 인터뷰 : 전묘경 / 광주 용봉동
- "마스크가 이렇게 우리 생활에 필요한 거였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남 나주의 한 우체국에도 드디어 마스크가 풀렸습니다.

정부는 우선 지역의 읍·면 단위부터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헛걸음을 친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시민
- "아까 내가 11시에 왔을 때 선착순으로 준다고 해서 그냥 갔는데, 번호표도 안 뽑고…."

정부는 우선 급한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공급을 최대한 늘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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