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협 "3월 첫주, 외부활동 자제‧재택 근무" 대국민 제안
입력 2020-02-28 16:56  | 수정 2020-03-06 17:05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서자 의료계가 외출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접촉을 줄이는 등 이른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28일) 발표한 권고문에서 "자녀들의 개학이 연기된 3월 첫 주에 모든 국민들이 마치 큰 비나 눈이 오는 날처럼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코로나19가 일상에서 더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민의 역할"이라며 정부와 각 기업도 한시적인 홀짝 2부제 근무, 재택근무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의협은 정부가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의협은 "이탈리아의 급격한 환자 발생, 미국의 역학적 연결고리를 밝히기 어려운 감염 사례 등이 나타나는 것은 우려했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의 전조 증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따져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환자의 위험인자, 중증도에 따른 입원 기준을 마련하고 의료진에게 개인 보호구를 충분히 공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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