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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나달과 첫 대결 완패…멕시칸오픈 4강 좌절
입력 2020-02-28 16:49  | 수정 2020-02-28 16:52
권순우가 남자테니스 슈퍼스타 라파엘 나달에게 막혀 멕시칸 오픈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사진(멕시코 아카풀코)=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권순우(23)가 남자테니스 슈퍼스타 라파엘 나달(34·스페인)과 생애 첫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세계랭킹 76위 권순우는 28일(한국시간) 아카풀코의 호텔 프린세스 문도 임페리얼에서 열린 나달과의 2020 멕시칸 오픈 남자단식 8강전을 세트스코어 0-2(2-6, 1-6)로 졌다.
권순우는 세계랭킹 2위 나달을 맞아 1시간31분 만에 무너졌다. 서브에이스를 5차례 허용했고 더블폴트는 3번 범하며 자멸했다.
멕시칸 오픈은 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500시리즈 대회다. 그랜드슬램(메이저대회)과 ATP 파이널스,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다음가는 등급이다.
권순우는 8차례 브레이크 기회를 모두 놓쳤고 나달에게는 4번 브레이크를 당했다. 리시브 포인트도 17-24로 열세였다.
이번 시즌 5승 4패 포함 권순우는 ATP투어 통산 15승 14패를 기록 중이다. 2부리그라 할 수 있는 ATP 챌린지 투어 대회는 2차례, 3부리그에 해당하는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투어에서는 5번 우승을 차지했다.
권순우는 지난 24일 발표 세계랭킹에서 커리어 하이인 76위에 오르는 등 완연한 상승세다. 호주오픈과 US오픈, 윔블던도 경험하면서 이제 본선에 참가하지 못한 메이저대회는 프랑스오픈뿐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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