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코로나19로 서울옥션 3월 홍콩 경매 연기
입력 2020-02-28 16:35  | 수정 2020-02-28 17:00
서울옥션 경매장. [사진 제공 = 서울옥션]

코로나19 확산세로 3월 서울옥션 홍콩 경매와 4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2020바마)가 전격 연기됐다.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 3월 홍콩 경매는 홍콩 당국의 한국인 입국 금지 조처로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155회 국내 경매도 3월 11일로 미뤘다가 또 다시 3월 24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서울옥션 강남센터는 지난 27일부터 휴관에 들어가 전시와 아카데미가 잠정 중단됐다. 다만 3월 온라인 경매는 진행되며,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부산화랑협회는 오는 4월 9~12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미술품 거래 장터인 2020바마를 8월 13~16일로 늦춰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화랑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만큼, 전시 관계자와 관람객 안전을 위한 조치"라며 "연기된 기간 동안 꾸준한 홍보 활동을 하고 온라인상에서 작품을 미리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대처 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알찬 아트페어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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