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비상` 대구·경북 직원 부모님께 마스크 보낸 NHN
입력 2020-02-28 16:29 
인스타그랩 캡처 [사진 출처 = 실시간대구]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해당 지역이 고향인 직원과 그 부모님에게 NHN이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보내 눈길을 끈다.
28일 IT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중심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채널인 '실시간대구'에는 전일 "대구·경북이 집인 사원과 사원 부모님댁에 NHN이 모두 소량의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보내줬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계정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7만8000여 명으로 대구 시민 10명 중 1명은 해당 채널을 구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인스타그램에서 이날 오후 기준 약 18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에 대해 NHN은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듯 했던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서 마스크 등 방역제품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회사 차원에서 지난 21일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의 가족 정보를 취합해 당일 오후 바로 택배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7일에도 NHN은 2차로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각 가정에 보냈다. 이와 관련해 NHN의 사내 인트라넷에서는 대구·경북지역에 가족이 있는 직원들이 고마움을 전하는 글을 다수 올렸다.
앞서 NHN은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을 막기 위해 매주 사옥 전체를 방역하고 손세정제와 비접촉식 체온계, 손소독기 등을 층별로 비치했다. 승강기 버튼과 손잡이 등 접촉이 많은 곳은 일 3회 이상 소독을 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방역용품이 추가로 확보되는대로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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