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신천지 전수조사서 유증상자 351명
입력 2020-02-28 16:28 

광주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에서 351명이 증상을 호소해 보건 당국이 역학 관련성 조사와 검사 대상 선별에 들어갔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공무원 1395명을 동원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2만2880명을 전수조사했다.
이 가운데 전화를 받지 않은 1천651명(7.2%)과 이미 확진된 7명을 뺀 2만1222명이 조사에 응했다.
증상 여부 질문에 351명이 기침·가래·목 아픔 등 증상이 있다, 2만871명은 증상이 없다고 답했다.

유증상자 가운데 8명은 신천지 대구교회나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했으며 4명은 확진자가 거쳐 간 주월·월산동 교육센터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상 유무와 무관하게 대구교회와 대남병원 방문자는 55명, 주월동 등 교육센터 방문자는 49명이었다.
유증상자 전원은 자치구별로 통보해 자가격리하도록 하고 구에서 의사, 간호사 등 전문 문진을 통해 검사 대상을 추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자치구 보건소 보고에 따르면 실제 검사가 필요한 유증상자는 351명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빠짐없이 검사하도록 독려하겠다"며 "검사 대상에게는 현장을 방문해서라도 신속히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 격리도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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