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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과 ‘맛남의 정글’ 만들고파”…400회 맞은 ‘정법’의 색다른 러브콜(종합)
입력 2020-02-28 16:12 
‘정글의 법칙’ 400회 특집 기자간담회 김병만, 김진호 PD 사진=SBS
400회를 맞은 ‘정글의 법칙이 백종원에 러브콜을 보냈다. 김병만과 백종원의 만남에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28일 오후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400회 기념 기자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감염 및 확산 방지 위해 생중계된 가운데 김진호 PD와 김병만이 참석했다.

이날 김병만은 하관 부상을 당했다며 정말 오랜만에 스케이트를 타다가 앞으로 넘어져서 입술 부상을 당해 여덟 바늘을 꿰맸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괜찮은데 보는 분들이 불편하실까봐 걱정이다. 웃기게 봐주시면 좋겠다”면서 현재 입술만 살짝 불편할 뿐이지 건강하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너스레 떨며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정글의 법칙은 지난 2011년 첫 방송을 시작해 10년간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했다. 10년간 400회를 이끌어온 족장 김병만은 100회도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생각치도 않게 좋아해주시더라. 그때는 예상 밖으로 몇 배 이상으로 반응을 얻었다. 그 반응이 쭉 이어져 400회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글의 법칙 400회 특집 기자간담회 김병만 사진=SBS

오지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만큼 예상치 않은 변수들도 많았다. 배가 뒤집히거나 비가 많이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어 물품을 잃어버리는 등 소소한 사고들이 잦았다고. 김병만은 시청자들은 촬영한 부분만 볼 수 있는데 몇 십 명의 스태프들이 정글에 들어간다. 가는 도중에 많은 일이 생긴다. 배가 뒤집히거나 무서운 순간도 있었다. 그 많은 사람 중 한 사람만 다쳐도 이 프로그램이 없어진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400회까지 오게 돼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호 PD도 앞으로도 안전에 주의해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이끌고 나가고 싶다는 바람으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병만은 400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진을 추성으로 꼽았다. 그는 운동선수들이 기억에 남는다. 이전에 추성훈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 둘이 정글에서 7시간 30분 동안 불을 피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때는 에너지는 있고 기술은 부족했다”며 그래서 체력으로만 끝까지 했다. 그때 옆에서 카메라 감독님이 라이터를 주셨다. 너무 안쓰러워서. 그런데 둘 다 목표가 있지 않나. 몇 시간 동안 한 게 뭐가 되나 싶어 열심히 불을 피웠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 PD는 션을 지목하며 진짜 정글에 최적화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만도 뛰는 체력도 좋지만 자신이 여유 있으면 정글에서도 기부한다. 포근한 형님이다”고 덧붙였다.

김병만은 시청자들이 꾸준히 ‘정글의 법칙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어르신들은 저를 보면 추억을 말하고, 누군가를 저를 보고 대리만족 한다. 또 아이들은 신기해하는데 이런 점이 ‘정글의 법칙의 인기 이유지 않나 싶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향후 정글을 함께 가고 싶은 사람으로 하지원을 지목하며 영화 출연할 때도 웬만하면 대역을 안 한다고 하더라. 또 모험적인 것을 좋아한다. 특히 별을 좋아한다”면서 그곳에 가면 별을 엄청 많이 볼 수 있다”고 하지원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안겼다. 김 PD는 해외에서는 베어 그릴스, 한국에서는 백종원 대표를 정말 모시고 싶다. 정글 가면 김병만 씨가 사냥하고 집짓고 요리까지 하느라 힘들다. 백대표님이 낚시를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골목식당 회식자리에도 찾아갔다. 꼭한 번 현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주셨으면 한다. ‘맛남의 정글 만들고 싶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은 오는 29일 방송되는 400회 특집 ‘정글의 법칙 헝거게임2에 대해 영화 스케일”이라고 자부했다. 김병만은 저는 설계자 느낌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자주 등장하지 않지만 많이 일했다. 설계자 겸 구조물들을 제가 직접 만들었다”고 귀띔했다.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400회를 맞아 준비한 ‘정글의 법칙 헝거게임2, 예고편만으로도 긴장감을 자아낸 가운데 색다른 재미를 안길지 기대가 모아진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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