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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연맹 이사회 “아시아쿼터·샐러리캡 더 논의 필요”
입력 2020-02-28 15:34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아시아 쿼터와 여자부 샐러리캡을 도입하는 안건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추가 논의를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연맹은 28일 제16기 제3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선출, 차기 시즌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KOVO컵, V리그 일정 등 안건을 논의했다.
KOVO 이사회는 아시아 쿼터 도입에 대해서는 제도에 대한 마스터플랜과 도입 시기에 대해 좀 더 논의키로 했다. 여자부 샐러리캡을 비롯한 선수 연봉제도 개선 관련해서는 구단 간 추가 논의를 통해서 결정된 안을 차기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밖에 주요 의결사항은 다음과 같다.

▲ 임원 선출
한국배구연맹 조원태 총재의 임기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이번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는 임원 선출에 대해 논의하여 전 구단 만장일치로 조원태 총재의 연임(제7대)을 결정하였다. 조 총재는 지난 3시즌 동안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 유치, 투명하고 철저한 예산 운용, 경기 운영 선진화 등 안정적인 리그 운영과 함께 유소년 인프라 확대와 원활한 국가대표 운영에 필요한 대한민국배구협회와 협업 등 공적을 인정받아 올 7월부터 향후 3시즌동안 프로배구의 수장으로 프로배구의 발전을 이끌게 되었다. 조 총재는 재신임을 해주신 모든 구단께 감사드리며, 배구팬들의 염원인 신생팀 창단과 리그 선진화에 주력하여 프로배구가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 2020 KOVO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개최
2020-21 V리그에서 활약할 외국인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이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다. 남자부는 오는 5월3일부터 6일까지, 여자부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데 선수들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기존 3일에서 연습 경기를 하루 더 추가해 남·녀부 각각 4일씩 진행된다. 또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초청선수도 기존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한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트라이아웃 개최에 영향이 미칠 경우를 대비하여 그에 따른 대안을 준비해 운영할 계획이다.
▲2020 KOVO컵 프로배구대회 개최
2020 KOVO컵 프로배구대회는 충청북도 제천에서 8월22일부터 9월5일까지 15일 동안 개최된다.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제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기존 대회와 마찬가지로 남녀 분리 개최되며 남자부 7개 구단과 상무, 그리고 여자부 6개 구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 2020-2021 V리그 일정
차기 V리그는 10월17일 시작하여 2021년 4월4일까지 진행된다. 남자부 126경기, 여자부 90경기가 6라운드 동안 펼쳐지며 남·녀 모두 주중 오후 7시, 주말에는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는 오후 4시에 시작한다. 리그 휴식일은 남자부 월요일, 여자부 월, 목요일로 하여 금요일 개최 경기를 통해 더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올스타전은 4라운드 종료 후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관련
현재 V-리그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관계자 예방 활동에 온 힘을 다하고, 상황 악화 시 선제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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