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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커뮤니티, 코로나19 확산 방지…방역 부각↑
입력 2020-02-28 15: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2000명을 돌파하는 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유니온커뮤니티의 안면인식 사업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탄력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격리자들을 대상으로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중국으로부터 모스크바에 도착한 2500명 가량이 격리 명령을 받았고, 이들은 안면인식 기술 등을 통해 모니터되고 있다고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고 러시아 영자지 모스크바타임스가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향후 안면인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후 39일 만에 2000명을 돌파하는 등 환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체 접촉이 필요없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장비가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니온커뮤니티 등 안면인식 사업을 영위 중인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지문 및 안면 인식 통합 출입통제 단말기를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는 바이오인식 전문기업이다.
2000년 지문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을 시작으로 다양한 바이오인식 제품을 개발해 기업, 국가기관, 교육 및 군사기관에 자사 제품을 적용하고 있다. 북미, 중동,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100여개국에도 진출했다.
특히 안면·지문·카드 인식을 모두 지원하며 3만 룩스에 달하는 조도환경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인식이 가능한 '유바이오-X 프로'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타사 대비 기술 우위성을 점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해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유니온커뮤니티의 안면인식 사업이 재조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한편 코트라(KOTRA)에 따르면 글로벌 안면인식 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매년 20% 성장해 90억달러(약 10조4400억원) 수준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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