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병원, 박능후 논란에 "부적절한 발언이지만 경질은 불필요"
입력 2020-02-28 14:26  | 수정 2020-03-06 15:05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28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주 원인으로 `중국에서 돌아온 한국인`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다만 경질까지 가는 것은 국민에게 불필요한 정쟁으로 비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강 의원은 이날 방송한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와 우려가 정말 팽배한 시점인 만큼 정부 인사들의 보다 세심한 언행이 필요한 때"라며 "박 장관 나름대로 과학적인 사실이 맞다고 해도 언어선택에서는 부적절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장관 발언에 대해서는 "중국 국적자보다는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한국인들에게서 발병자가 더 많았기 때문"이라며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라고 하는 이런 정치적인 논쟁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의협에서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중국 발 외국인, 경유한 사람 전면 입국금지하자고 한다"며 "하지만 감염병에 대해서 더 전문적인 감염병학회는 이 방식은 옳지 않다, 효과적이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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