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능후 논란에 강병원 "부적절한 발언…경질까지는 불필요"
입력 2020-02-28 13:2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주 원인으로 '중국에서 돌아온 한국인'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다만 경질까지 가는 것은 국민에게 불필요한 정쟁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방송한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와 우려가 정말 팽배한 시점인 만큼 정부 인사들의 보다 세심한 언행이 필요한 때"라며 "박 장관 나름대로 과학적인 사실이 맞다고 해도 언어선택에서는 부적절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장관 발언에 대해서는 "중국 국적자보다는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한국인들에게서 발병자가 더 많았기 때문"이라며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라고 하는 이런 정치적인 논쟁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협에서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중국 발 외국인, 경유한 사람 전면 입국금지하자고 한다"며 "하지만 감염병에 대해서 더 전문적인 감염병학회는 이 방식은 옳지 않다, 효과적이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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